코로나 여파로 안 열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2020 평창 대관령 음악제 !

그러나 우리의 손열음 예술감독님이 열어주셨다 ㅠㅠ소리질러 워후!

우여곡절끝에 겨우겨우 표를 예매하고,

휴가 일정상 2020. 7. 26. End & 끝, 그리고  공연만 볼 수 있었다.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연이었기에, 

아침에 일찍 출발했다..

 

그러나...서울과 평창은 생각보다 매우 가깝다..ㅋㅋ

넉넉잡고 2시간이면 온다. 오면서 대관령 한우 먹고...ㅋㅋㅋ

고기냄새 풀풀 풍기며 공연을 보러 갔다.

 

라인업은 이러하였다. 

 

그리고 곡 순서는 이러했다. 

처음에 관악기 위주로 연주가 되었고, 이후 클라리넷과 오보에 연주가 있었다. 

사실 이번 곡들은 다 처음들어보는 곡들이었는데, 

생각보다 듣기가 매우 좋았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곡인 올리비에 메시앙의 "시간의 끝을 위한 사중주"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이 악장은 총 8악장으로 이루어져있고, 

전쟁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음악가인 포로분들이 모여 만든 곡으로, 

실제로 연주될 때는 수백명의 포로분들 앞에서 포로수용소 안에서 연주되었고, 

초연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 그 분위기가 더욱 압도적이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라고 한다. 

 

이 사중주가 정말 대박이었던 것이, 

우선 4명의 합의 진짜 잘맞았다. 

워낙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뿐만 아니라, 

내가 너무 좋아하는 김두민 첼리스트,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조인혁 클라리네스트는 

각자 모두 독주가 있었는데, 

정말 좌중을 압도했다. ㅠㅠ

 

어려운 곡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고, 잘 모르는 곡이기도 했지만, 

뭔가 이상한 울림이 있는 엄중하고 장엄한 곡이었다. 

너무 대단한 연주자분들이 함께 연주해주셔서인지 

몰입감이 대단했다. 

 

끝나고 나와서는 김두민 첼리스트!!분과 사진도 찍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ㅠㅠ엉엉 넘 멋있으시다...

감사합니당..!!

 

이번에 연주가 많이 없어 너무 아쉬웠지만..ㅠㅠ

그래도 정말 행복했던 음악회였다. 

 

평창 대관령 겨울 음악제도 꼭 가보고 싶다..!!

Posted by 토르월드

블로그 이미지
토르월드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