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2.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있었던 라흐마니노프 & 엘가 Romantic Night 공연을 보러갔다. 

그 유명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과 3번을 한번에 들을 수 있던 자리였다. 

퇴근 후 공연을 보러 달려갔다! 

 

엄마랑 같이 오랫만에 공연을 보는 거라 정말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티켓!

팜플릿도 하나 샀다. 

좀 빨리 와서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연주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우리 성진쵸가 있어서 ㅎㅎ사진을 찍었다. 옆에는 세계적인 거장인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 앨범이 있었다. 최근에 타계하신 것으로 아는데, 마지막 지휘가 아마 성진쵸가 협연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라고 한다. 그 연주는 조성진이 자신이 가장 만족한 연주로 꼽는다. 

우리 성진쵸 

 

연주가 끝난 후 

휘몰아치던 연주가 끝났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연주자 박진형이 연주하였는데, 

엄청 마른 몸에서 파워가 대단했다.

자신의 온몸을 다해서 연주했다..라는 표현이 좋을거 같다.

또 손가락은 얼마나 긴지..

아무래도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려면 기본적으로 손가락은 정말 길어야 할거 같다. 

자신의 온몸을 다해서 연주했다..라는 표현이 좋을거 같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도 처음들어봤는데, 굉장히 선율이 아름다웠다. 

 

이후 두 신예 작곡가의 초연이 이뤄졌고....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는 연주자가 연주하였다.

현재 성신여대 교수님이라고 한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예전에 차이코프스키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쳤을 때 처음 본 연주자였다. 

내가 언어가 딸려서...표현을 잘 못하지만..

정말 잘 치셨다.....

알고 보니 매우 유명하신 피아니스트였다. 

 

그래서 기대를 안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다.

 

박진형이 굉장히 박진감있게 친다면,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기본적으로 힘을 좀 빼고 치는 느낌이다. 

부드러운 라흐마니노프를 표현했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가장 좋아한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7년 동안이나 고통받던 라흐마니노프가 

다시 일어나 쓴 곡이라 그런지 

이 곡에는 그 절망과 절망 속에서도 치열하게 희망을 찾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도 좋지만 2번과 비교하였을 때 좀 더 길이감도 있고 그래선지 

3번보다는 2번을 즐겨 들었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보면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 푹 빠질거 같다는 느낌이 들만큼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연주는 정말 좋은 연주였다.

 

클래식은 늘 재현되기에 현재의 음악이라 한다.

150년전의 음악이 지금까지도 재현되고,

연주자의 해석에 따라 곡의 흐름과 분위기가 현재 시점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클래식은 고전이지만 동시의 현재의 음악인거 같다. 

 

난 클래식은 잘은 모르지만, 

음악이 사람에게 주는 환상같은 것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든는 그 순간 만큼은 '현재'라는 시점에서 150년전의 클래식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Posted by 토르월드

압구정로데오역에 있는 피부과를 다니면서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번에 찾은 집은 중식집!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에서 내려서 조금만 한 2~3분 걸어가면 나오는 중식집이다. 

이름은 '호화반점'!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집이기도 하다. 찾아보니 평이 나쁘지 않았다.

 

http://naver.me/x7zDiGwn 

 

호화반점 : 네이버

리뷰 248 · 탕수육이 특히 맛있는 압구정 중국집

store.naver.com

 

저녁 6시 좀 넘어서 도착하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직장인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 앞 테이블에서는 직장인분들이 주식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메뉴판을 보았다. 탕수육과 쟁반짜장을 먹었다. 

메뉴판에는 쟁반짜장이 없다. 

하지만 메뉴에는 있따!

 

우리는 쟁반짜장 하나와 탕수육을 시켰다. 

쟁반짜장
탕수육
넘나 맛있었다..ㅠㅠ

탕수육 고기도 두꺼웠고 튀김옷과의 조화도 잘 어울렸던거 같다. 

쟁반짜장도 양이 엄청 많고 2명이 먹기에는 매우 양이 많았다. 

 

역시 맛있는거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Posted by 토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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